'731부대 마루타실험 지휘자' 이시이 시로, 美 생체실험 노하우 전수

입력 2014-02-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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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2차 세계대전 당시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 731부대 총책임자인 이시이 시로가 전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유가 미국에 생체실험 노하우를 전해줬기 때문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731부대 '죽음의 천사' 이시이 시로의 재판 내용에 대해 다뤘다.

전후 2년 반에 걸쳐 진행된 전범 재판에서 1947년 마지막 재판을 받는 자는 731부대의 총책임자 이시이 시로였다.

731부대는 중국 하얼빈에 위치한 비밀부대로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동상 실험, 착혈실험, 생존 상태에서 장기를 꺼내는 등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을 자행했다. 이들은 실험에 쓰인 사람을 '마루타'라고 불렀고 약 1만여 명이 마루타로 희생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범죄를 저지른 이시이 시로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이유는 미국과의 은밀한 거래 때문이었다. 731부대는 장기간 생체 실험을 통해 수많은 연구자료와 실험 노하우를 축적했는데 미국은 이 자료를 얻고 싶어했던 것.

미국은 이 자료를 얻으면 미국의 의학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고, 미국은 이 자료를 얻기 위해 이시이 시로를 회유했다. 그는 전범들이 줄줄이 사형대에 오르게 되자 미국에 협조하기로 하고 거래에 응했다.

2005년 발견된 문서에 따르면 이시이 시로는 면죄뿐만 아니라 당시에 현재 시가 4000만엔에 달하는 거액과 각종 향응도 미국으로부터 제공 받았다. 이시이 시로는 67세 식도암으로 사망했다.

이시히 히로가 무죄를 받은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가는 정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인가" "미국도 일본처럼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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