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전국 유일', 홈페이지 시끌...논란 재점화되나

입력 2014-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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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교 교학사

(사진=부성고 홈페이지)

부산 부성고가 친일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부성고 홈페이지는 이에 대해 항의하는 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현재 부성고 홈페이지에는 교학사 채택을 비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교가 창피하고 후배들이 불쌍하다"며 훗날 제대로 쓰일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가", "부성고 학생들은 어떤 역사관을 갖게 될까. 이 나라에 산다는 것도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학교인가. 일본으로 건너가라. 국민들 화나게 하지 말고", "매국노학교군요"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응원의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거짓 역사에 맞서는 부성고 여러분을 응원한다.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역사에 대한 시각을 받아들이려는 여러분들의 용기와 지성에 존경을 보낸다. 저들의 폭력에 굴하지말길", "한 명이라도 반대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용기내어 말해라. 전교 1등보다 더 자랑스러울 거다. 다시 변화시켜달라"라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국채를 부정하고 자유민주 질서를 부정해야만 올바른 시민이 되는 시대의 광기에 올바른 사고를 가진 학부모와 아이들이 있어 다행"이라며 부성고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옹호했다.

앞서 부성고는 전날 열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10명 만장일치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부성고 측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이유로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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