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뮤지컬·연극’ 연휴 동안 뭐할까 고민 말고 온 가족 함께 공연장 어때요

입력 2014-0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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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자녀 정서함양 안성맞춤… 아이스쇼 ‘디즈니 온 아이스…’ 등 볼거리 풍성

▲왼쪽부터 뮤지컬 ‘구름빵’, ‘사운드 오브 뮤직’,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볼 만한 뮤지컬이 풍성하다.

TV브라운관 앞을 벗어나 생동감 넘치는 표정, 몸짓, 노래가 있는 공연장을 찾는 것은 설 준비로 지친 어른들의 기분 전환에 으뜸일 듯싶다. 또,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문화생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1월 4일~2월 5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이 바로 안성맞춤이다. 가수 소향과 박기영이 더블 캐스트로, 폰 트랍 가의 입주 가정교사가 된 수녀 마리아를 연기한다. 더불어 양희경이 마리아를 가정교사로 추천하고, 사랑에 빠진 그녀를 조언하는 원장수녀 역으로 무대에 선다. 아역 배우들이 소화하는 폰 트랍 대령의 말괄량이 일곱 자녀들의 끼와 매력도 눈길을 끈다. ‘도레미송’, ‘에델 바이스’ 등 ‘사운드 오브 뮤직’의 넘버는 1965년 줄리 앤드류스 주연으로 뮤지컬을 각색한 동명의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사랑 받으며 오늘날까지 고전이자 명곡으로 남아 있다.

2001년 초연 이후 연극 관객에게 10년 넘게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해 말 뮤지컬로 만들어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1월 24일~2월 1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가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한 따뜻한 내용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의 신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하는 ‘구름빵’ 외에도 각기 다른 3개의 작품이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그림자 연극 ‘구름빵’(1월 4일~2월 28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 동요콘서트 뮤지컬 ‘구름빵’(2월 4일~3월 2일, 서울 윤당아트홀 1관), 영어뮤지컬 ‘구름빵’(2013년 11월 9일~3월 2일, 서울 네오아트홀)이다. ‘구름빵’은 전 세계 40만권의 판매량을 올린 동화책을 원작으로, 2009년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로 제작돼 그간 10만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30일과 31일에는 휴연한다.

이밖에 뮤지컬 아이스쇼 ‘디즈니 온 아이스-트레저 트로브’(1월 22일~2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는 ‘라푼젤’, ‘토이스토리’, ‘라이온킹’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8가지 스토리와 60가지가 넘는 인기 캐릭터가 은반 위에 등장한다.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로만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 ‘위자드 머털’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머털도사’를 각색해 화려한 액션과 3D영상을 가미했다. 특히 퍼포먼스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10년 만에 뭉쳐 제작했다. 이처럼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이 된 자녀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이 설 연휴에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과 손잡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길에 시간을 낸다면 바람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스하게 덥힐 수 있는 여유로 되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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