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관, 글로벌 태양광 세일즈 나섰다

입력 2014-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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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오른쪽)과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가 23일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언론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도 태양광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입니다.”

한화그룹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태양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아버지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재 속에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태양광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모습이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실장은 23일(현지시각)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김민정 한화갤러리아 상무 등과 함께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김 실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김 실장은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총 53회의 개별미팅과 62회의 세션에 참가하며 글로벌 기업 CEO들과 면담을 갖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김 실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나누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에 대한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태양광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태양광 관련 제조 뿐 아니라 발전소까지 운영·투자하면 태양광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돼,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태양광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2012년 본인의 제안으로 다보스 포럼 측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 포럼장 콩그레스센터(Congress Centre)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것을 대표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았다.

김 실장은 “전력 생산 면에서 스위스는 현재 태양광 시장이 성장 중인데,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곳에 태양광을 상징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포럼이 얘기하는 그리너(Greener) 다보스에 부합하는 게 아닌가”라며 “2010년부터 우리가 전략적 파트너로 다보스에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얘기할 기회가 생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2010년 처음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 이후 5년 연속 포럼장을 찾아 글로벌 기업 및 중요 인사와 교류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아버지 김승연 회장 없이 홀로 포럼장을 찾아 한화그룹의 태양광 세일즈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보스 포럼이 비즈니스, 학문, 정치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40세 미만 글로벌 리더간의 모임인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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