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무역관장 석방이 아닌 '구출작전'. 몸값으로 얼마 요구했었나?

입력 2014-01-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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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무역관장 석방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은 당초 알려진 석방이 아닌 구출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해군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이 리비아 교민지원을 위해 트리폴리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뉴시스)

리비아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39·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구출됐다. 일각에서 알려진 석방이 아닌 구출작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납치범들은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이날 "한석우 관장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께 무사히 구출됐다"며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한 관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오후 9시15분께 그

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구출작전 과정에서 군소 무장단체 납치범 4명 등은 현지 보안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이날 외교부는 "정부는 납치범에 대해서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이번 사건에 임해왔다고 언급, 구출 과정에서 납치범들이 한 관장의 몸값을 요구해왔음을 시사했다.

리비아 현지에서는 납치범 측이 몸값으로 200만달러를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리비아 정부 당국과의 공조하에 납치범 측과 한 관장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면서 물밑으로는 치밀하게 체포 계획을 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 외교부는 적극적으로 한 관장 구출에 협조해준 리비아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의를 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 관장은 현재 트리폴리 모처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후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피랍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받을 뒤 몰타에 있는 가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피랍 무역관장 석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피랍 무역관장 석방, 구출작전이었구나" "피랍 무역관장 석방 아닌 구출, 리비아 정부 감사" "피랍 무역관장 석방 댓가로 몸값 얼마나 요구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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