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컴백 "복고 콘셉트, 하다보니 점점 촌스러워져"

입력 2014-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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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그룹 코요태가 복고 콘셉트로 컴백했다.

21일 오후 서울 서교동 잭비님블에서 코요태 데뷔 17주년 맞이 미니 앨범 '1999'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지는 "13주년 이후로는 딱히 햇수를 세지 않았다. 시간이 예전에는 더디게 흘러갔는데 이제는 1년이 금방금방 지나간다. 내가 벌써 17주년이 됐다는 실감은 크게 나지 않는다"라고 데뷔 17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지는 "많은 분들이 앨범 내겠지만 이번에는 저희가 욕심을 많이 내지 않으려고 저희끼리 얘기했다. 자꾸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표면적인 결과가 그만큼 되지 않으면 활동할 때 지치거나 재미가 없을 때가 있다"면서 "음원 1위나 음악방송 1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김종민 씨가 가수인 줄은 모르는 분들이 많다. 코요태의 김종민이란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코요태가 가수란 사실을 많이 알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러다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있을 것 같다"라고 활동 목표를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1999'는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흥겨운 사운드와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특히 방송인 안혜경이 내레이션을 맡아 라디오를 듣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요태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위해 패션부터 댄스까지 완벽한 복고 스타일로 무장했다. 앨범 곳곳에는 코요태다운 사운드가 묻어나 있으며 멤버 김종민 신지 뺵가 세 명이 이루는 조화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인다.

신지는 "타이틀곡 처음 받았을 때 작곡가 분이 콘셉트를 예전으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자 뺵가 씨가 재킷도 옛날 모습으로 가자더라"라며 "외관상 보여드리는 모습은 좀더 많이 예전으로 돌아갔다. '진짜 옛날이구나'란 생각이 들 수 있게 콘셉트를 잡았다. 하다보니까 욕심이 나서 점점 촌스러워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작가로도 활동한 빽가는 "사진 작업도 80년대 소방차 선배님들을 모티브로 잡았다. 제일 중요했던건 사진의 톤이었던 것 같다. 필름 사진으로 작업했다. 너무 이상하면 어떡할까 겁먹었는데 신지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사실 잘 어울리면 안 되는건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잘 어울린다는 것이 함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요태는 22일 음원 공개 후 오는 24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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