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쇼트트랙 황제의 귀환…누구인지 봤더니 러시아 대표?

입력 2014-01-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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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쇼트트랙

▲지난해 12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 삼성 ISU 월드컵 쇼트트랙 2차대회 남자부 1000m 예선에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181번)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 러시아 명 빅토르 안)가 유럽 선수권에서 4관왕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 선수가 국제대회 4관왕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100m에서 1분 24초94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열린 3000m에서도 4분 47초 462로 우승을 차지했고 5000m 계주에서도 6분 45초 803으로 정상에 올랐다.

1985년 서울출생인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러시아 역시 동계스포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쇼트트랙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상대적으로 체구와 체중이 적게 나가며 순발력이 뛰어난 동양인에게 유리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2011년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와 관련해 많은 논란도 이어졌다. 국가대표 파벌 싸움 탓에 안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탈락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국가대표 선발전 직전, 오픈 레이스를 통해 대표를 선발하는게 아닌 시간측정방식으로 방식이 변경되면서 안 선수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이어졌다.

결국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 역시 해체수순을 밟으면서 안 선수는 결국 스케이트를 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눈치챈 러시아측이 발빠르게 안 선수의 귀화를 제안했다는 후문도 이어진다.

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한국선수가 아니었네" "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이름이 빅토르였군" "안현수 유럽선수권 4관왕, 좋은 선수 놓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린 러시아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는 빅토르 안을 연호하는 러시아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의 러시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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