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이슬란드 스타일 경제위기 오나

입력 2014-0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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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계부채·부동산버블 등 금융위기 전 아이슬란드 상황과 흡사”

동남아시아 부국인 싱가포르가 아이슬란드 스타일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높은 가계부채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 저금리 기조에 따른 대출확대 등 싱가포르의 현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아이슬란드와 흡사하다고 1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포브스닷컴 칼럼리스트 겸 이코노미스트인 제시 콜롬보는 “싱가포르는 금융 부문의 급속한 팽창과 해외의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 유입 등 경제가 붕괴되기 전인 2008년의 아이슬란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초저금리 기조가 모기지와 상업용 대출의 급격한 확대를 가져와 버블붕괴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기준금리는 미국과 연계돼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0.25%를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전날 성명에서 싱가포르가 신용버블 붕괴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를 부인하며 “진지한 투자자라면 싱가포르의 금융 건전성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AS는 낮은 금리가 신용 확대와 부동산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했으나 “싱가포르 정부가 그동안 과도한 대출과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해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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