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경제수장들 “경제혁신 계획도 소통 없인 안돼”

입력 2014-01-16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 경제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저녁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재무부(김용환, 사공일, 정영의, 이용만), 경제기획원(이승윤), 재정경제원(홍재형), 재정경제부(이규성, 강봉균, 진념, 전윤철, 이헌재), 기획예산처(김병일), 기재부(강만수, 윤증현)의 전직 부총리·장관 1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의 ‘474 비전’(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을 언급하며 대도약(퀀텀점프) 의지를 다졌지만, 전직 경제수장들은 현 부총리에 덕담보다 쓴소리를 더 많이 했다.

강봉균 전 장관은 특히 정부의 ‘3개년 계획’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재를 질타했다. 그는 “정부가 말하는 ‘비정상’에 동의 않는 국민들도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단하고 해답으로 3개년 계획 추진전략을 내놓는다고 쉽게 될 일인가”라며 “장·차관은 물론 실무자들도 언론에 직접 자주 나오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설득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진념 전 부총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위기라고 봐야 한다”면서 “성장률을 0.1~0.2%포인트 더 올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체질을 개선을 하느냐 마느냐의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겠다는 공기업 개혁이나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의 방안들은 이미 다 나온 것들”이라며 “정부가 어떤 각오로 경제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 부분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부문의 민영화 논란을 대하는 정부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증현 전 장관은 “철도나 의료 부문에 대해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데, 참 이상한 말”이라면서 “철도는 대한민국 국민의 철도이지 노조의 철도가 아니다. 의료 부문의 파업 논란 역시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공기업 개혁에서 민영화를 빼면 뭐가 남나. 불가피한 부분은 몰라도 시장경제에 내놓아야 할 것은 민영화해서 경쟁시켜야 한다”고 ‘경쟁과 개방의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AI 규제 쇼크에 반도체 중심 투매…코스피, 9개월만에 5000선붕괴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트럼프, 선거참패 이틀 만에 또 관세 협박⋯"최고 300% 부과할 것"
  • 통합 진에어 출범 앞두고 대표 공백…한진칼 최대주주 변경까지 '이중 변수'
  • 뉴진스 계약서 들여다본 NYT…하이브 “법률 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856,000
    • -5.16%
    • 이더리움
    • 3,032,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374,400
    • -1.45%
    • 리플
    • 1,636
    • -7.31%
    • 솔라나
    • 121,400
    • -6.33%
    • 에이다
    • 251
    • -5.64%
    • 트론
    • 433
    • +0.93%
    • 스텔라루멘
    • 210
    • -7.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60
    • -1.5%
    • 체인링크
    • 14,630
    • -6.1%
    • 샌드박스
    • 58.6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