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50원 중반 턱걸이…미 고용지표 부진 영향

입력 2014-01-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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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50원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1056.0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57.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50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7만4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6.7%로 11월의 7.0%보다 0.3%포인트나 하락했다. 일자리 창출 건수가 부진한데도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구직 포기자가 늘었다는 의미여서 미국의 고용 상황에 적신호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달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더 줄일지 주목하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 둔화와 고용경기 악화,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으로 1060원을 밑돌고 있다”면서 “특히 달러·엔 환율이 105엔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가 하락 여부는 외국인의 주식매수와 당국의 개입경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수선물 거래가 신규매도를 중심으로 매도편향 된 상태인 한편 1050원대의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됨에 따라 1055원을 하단으로 환율의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15.78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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