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최대주주 변경된 우리로광통신, 임원들 앞다퉈 주식 매도

입력 2014-01-10 09:03 수정 2014-01-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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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1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우리로광통신 임원이 오는 14일 경영진 거취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보유주식을 처분했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 12월 최대주주가 김군자씨 등 4명에서 투자회사 인피온으로 변경됐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로광통신 홍호연 대표이사와 하병용 감사, 신양수 상무이사 등 등기임원 3명이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해 최대주주와의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우선 홍호연 대표는 지난 12월 30일부터 3거래일에 걸쳐 4만3000주를 모두 팔아치웠다. 하병용 감사도 지난 12월 24일에 9910주를 장내에서 처분했으며 신양수 상무도 2만3800주 전량을 장내 매도 방식으로 정리했다. 박철희 이사 등 비등기 임원 3명도 보유한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지난 12월 우리로광통신의 최대주주는 김군자씨 등 4명에서 투자회사인 인피온으로 변경됐다. 김군자씨 등은 김국웅 전 대표이사로부터 주식을 상속받았으며 이들은 14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해결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피온은 지분 200만2528주를 주당 6991원, 총금액 140억원에 인수했다.

우리로광통신은 14일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안건은 박세철 인피온 대표를 포함한 이재인씨, 이재우씨, 조창배씨를 사내이사로, 김대근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다. 이번 주총에서 홍호연 현 대표를 비롯한 현 경영진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케이블 제조업체인 우리로광통신은 최근 실적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1% 줄어든 168억원을 기록했으며 45억원의 영업손실과 2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2012년 11월 1만150원에서 고점을 찍은 주가는 지난 12월 30일 3890원까지 주저앉았다. 이들 임원들의 장내매도 시기는 지난 연말로, 주가가 가장 낮은 수준에서 주식을 팔아치운 셈이다.

한편 우리로광통신을 인수한 인피온은 인수대금 140억원 중 192만 5135주에 대한 주식담보대출 43억원을 받아 조달했다. 계약 상대방은 골든브릿지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이다. 인피온은 당초 법인 자본금 5억원과 주주 차입금 135억원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정공시를 통해 내용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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