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4에서 웨어러블 안경인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전격 공개했다. 아직 시제품이지만 소니 전시장에서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다. 축구장 등에서 사용하게 될 제품답게 소니는 전시부스에 대형 화면을 설치했다. 실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는 것과 같은 크기다. 화면 앞에서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썼다.

제품은 구글 글래스와 달리 실제 안경과 흡사해 일반인이 착용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무게도 안경위에 덧쓰기에 가벼운 느낌. 스마트 아이글래스를 착용하고 화면을 봤다. 신기하게도 눈에 경기를 펼치는 두 국가의 피파랭킹과 전적, 경기장 날씨 등이 글씨로 떠올랐다. 여기에 골을 넣으면 문자 중계 내용이 눈 앞에 나타났다. 스마트폰과 축구경기를 번갈아 바라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경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것.
여기에 페이스북과 연동하면 관련 메시지도 뜬다. 소니는 브라질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다.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맞춰 이 제품을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글래스는 스포츠 경기 관람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