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엘컴텍, 금광자회사 처분 난항 …정상화 ‘험난하네’

입력 2014-01-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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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0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광산 매각 잔금 164억 받지 못해 ... 회사측 “제3의 투자자 물색중”

코스닥 핸드폰부품 제조업체인 엘컴텍이 몽골 금광자회사 AGM마이닝 처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7월 전자부품업체 파트론에 인수되며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했지만 210억원에 달하는 AGM마이닝 매각이 불발되며 정상화도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컴텍은 AGM마이닝의 매각대금 1850만달러(209억원) 가운데 계약금 300만달러를 제외한 잔금을 계역서상 잔금 지급 시기인 지난달 31일까지 받지 못했다. 몽골계 자원회사인 알탄울리소시스(ALTAN-ULL RESOURCES LIMITED)는 2012년 8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경영난에 따른 자금여력 악화로 마감일까지 잔금을 지급하지 못한 상황이다.

엘컴텍은 2012년 8월 2750만달러 규모에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두 달안에 잔금을 모두 받기로 했다. 그러나 알탄측은 잔금지급 시기를 2013년 5월로 미루더니 5월에 가서는 12월달로 또 다시 연기시켰다. 매각대금도 2750만달러에서 1850만달러로 줄었다. 알탄측은 지난해 5월부터 말까지 1550만달러를 5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했으나 단 한차례도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엘컴텍은 지난 2007년 11월 27억원을 출자해 금광자회사 AGM마이닝을 설립했다. 당시 엘컴텍은 금광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대박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광개발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회사측은 2011년 금광 매각을 추진했다. 금광은 결국 200억원대에 알탄측에 넘어갔다. 올해 3분기말 기준 AGM마이닝의 장부가액은 150억원으로, 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엘컴텍은 신규사업 실패와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 2011년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올 7월 전자부품업체 파트론에 인수되며 지난해 10월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하고 사명을 한성엘컴켁에서 엘컴텍으로 변경했다.

엘컴텍은 AGM마이닝 매각 자금으로 부채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정상화 역시 차질을 빚게 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 다른 재무적 투자자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능한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대주주인 파트론 측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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