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日시미즈 잡고 UFC 첫 승…3라운드 TKO

입력 2014-01-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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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강경호(27ㆍ팀매드ㆍ사진)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종합격투기 UFC 첫 승을 이끌어냈다.

강경호는 4일(한국시간) 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4 인 싱가포르’ 밴텀급 경기에서 시미즈 슌이치(28·일본)를 맞아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국내 로드FC 밴텀급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강경호는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 슈퍼코리안 시즌3’ 우승을 비롯해 ‘스피릿MC’, ‘로드FC’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로드FC에서는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원래는 웰라운드 파이터 스트라이킹(레슬링과 타격 모두 뛰어난 선수)을 위주로 하는 파이터였지만, 그래플링이 좋아지면서 완성형 파이터가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강경호는 UFC 진출 후 1무 1패로 부진했다. 첫 경기 상대인 알렉스 카세레스의 대마초 흡입 적발로 공식기록은 무효경기가 됐지만, UFC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UFC와 네 경기 계약 중 이번이 세 번째 경기로 마지막 경기 전 재계약을 하는 UFC 관례상 재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1승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UFC 사상 첫 한일전으로 강경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웠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강경호는 시종일관 시미즈를 압박하며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강경호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미즈를 압박했다. 1라운드부터 감점을 받으며 불리한 경기가 예고됐지만, 나머지 2, 3라운드를 유리하게 풀어 승기를 잡았다.

슌이치는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버텼지만, 경기 종료 1분여 전 강경호가 완벽한 암 트라이앵글초크를 구사하자 결국 승부를 포기했다. 이로써 강경호의 UFC 전적은 1승1무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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