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뉴욕에서 메인주에 이르는 북동부지역에 새해 벽두부터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보스턴은 강설량이 최대 36cm에 이르고 뉴욕시도 12~23c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폭설로 시계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 롱아일랜드고속도로 폐쇄를 지시했다.
기상청 소속의 킴 버트릭 기상학자는 “눈폭풍이 예년보다 빨리 왔으며 그 영향도 크다”며 “밤새도록 눈이 오는 것은 물론 3일 오전 러시아워에도 폭설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시간으로 오후 7시30분 현재 2073편의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했고 6448편은 연착했다. 약 820편은 3일도 운항이 중단됐다.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3일 관내 관공서의 문을 닫을 것을 지시했으며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이날로 임기 이틀째를 맞는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무엇이 오든지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