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부회장은 2일 2014년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환경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하고, 지속적으로 고객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경영환경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나아가 주력사업에서 강한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기술기반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여 저가의 중동산 및 셰일가스 기반의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사업에서는 차세대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현 위기를 대응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업화가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연구개발(R&D)과 유망한 신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되, 치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부회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면서 조직 내부의 보고나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논의하고 행동해달라”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호흡하며, 창조경제의 틀을 갖추는데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