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상소감을 말한 스타는? … 김혜수·김병만·한주완

입력 2014-0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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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연말 시상식은 수많은 스타들의 축제였다. 상만큼 빛났던 스타들의 수상소감을 모아봤다.고마운 사람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는 정형화된 수상소감 대신 남다른 내공을 보여주는 수상소감은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안겼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김혜수

"특별한 기획이었고 유쾌한 드라마이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함께 했던 조명 감독님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KBS 드라마를 했을 때도 계셨던 분입니다. 칠순이 넘으셨음에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현장에 건재하게 계시는 분입니다. 특별히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드라마 '직장의 신'으로 KBS 연기대상의 대상을 거머쥔 김혜수는 27년 연기 내공이 그대로 묻어나는 수상 소감을 들려줬다. 사회적 현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한 마디는 구구절절 늘어놓는 말보다 힘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스타들이 챙기는 소속사 식구나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 대신 현장 스태프에게 특별히 감사 인사를 남긴 점도 인상깊었다.

◇5번의 고배 끝에 맺은 결실, 김병만

"선배님들은 만능 엔터테이너인데 저는 부족한게 참 많습니다. SBS에 감사드리는 게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줬습니다. 정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시청자 분들에게 좀더 나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물속으로 들어가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병만은 김병만 방식대로 여러분들께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은 KBS와 SBS의 단골 대상 후보였지만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SBS 연예대상을 통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김병만은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속에 삼킨 말을 내놓았다.

◇뻔한 수상 소감은 가라, 한주완

"공공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아버지들 많이 계십니다. 노동자 최상남을 연기한 배우로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중장비 기사 최상남을 연기하고 있는 최상남은 인생에 단 한 번이라는 값진 신인상을 수상했다.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적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곤 했던 그는 수상 소감으로 파업 중이던 철도 노조를 지지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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