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달러 환율, 1050원 하향 시도…원·엔 환율 세 자릿수 지속

입력 2014-01-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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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05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20분 현재 1051.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원 내린 1050.4원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말 글로벌 달러화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월된 네고(달러 매도)물량과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 순 매수 등이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연말종가 대비 환율 급락에 대한 부담 등으로 1040원 후반에서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월 네고와 유로화의 지지력, 새해를 맞아 다시 활발해질 거래들을 고려할 때 환율 하락 압력

은 다소 강해질 수 있다”면서 “다만 당국의 경계 강화와 테이퍼링 이후 증시 외국인의 완만한 주식 매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맞은 외국인 주식 투자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100엔당 998.56원으로 출발, 하락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달 30일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뒤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까지 하락했다. 엔화 값이 1000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8년 9월 9일(장중 저가 996.68원)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하락 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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