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실물경제협회가 5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에 2.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인소비는 내년에 2.4% 증가해 올해 1.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지출은 내년 마이너스(-)0.3%로 전년의 2.0%에 비해 감소폭이 커질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6000억 달러로 올해의 6800억 달러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내년에 5.0%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증가폭인 2.5%를 2배 웃도는 것이다.
CNBC는 내년 자동차를 비롯해 주택 등의 사업이 밝다고 전했다. 주택과 제조업부문의 성장 역시 내년에 가속화할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주택건축착공은 내년에 1.10% 증가해 올해 증가폭인 0.92%를 밑돌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자동차 판매는 16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자동차 판매대수는 1550만대, 전년에는 1440만대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2.4%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3.1%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율은 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유가는 내년 평균 배럴당 88달러로 올해 평균 95달러에서 하락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주택 가격은 올해 7.0% 상승한 가운데 내년에는 4.8% 올라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내년 말 2.0%를 기록해 올해의 1.4%를 웃돌 전망이다. 전망이 맞다면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 2.0%와 부합하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내년에 꾸준한 개선세를 보인다고 CNBC는 강조했다.
실업률은 내년에 7%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금리는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내년 말에 3.25%를 기록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내년 말 1850까지 오르고 같은 기간 기업들의 순익은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