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코스닥 시장 결산] 코스닥 지수 상승, 시가총액·주식발행실적 증가

입력 2013-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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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 영향…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14.2% 감소

올 한해 코스닥 시장을 결산한 결과 코스닥 지수는 상승하고 시가총액 및 주식발행실적 등은 증가한 반면,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지난 27일 기준)는 496.77로 지난해말 대비 0.09%(0.45P) 상승했다. 상반기에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시장활성화 기대감 및 내수·중소형주 중심의 실적개선 전망 등으로 4년간 이어진 박스권(450~550)을 탈피하며 5월 중 580를 상회하기도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엔저 현상 △중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기업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투자주체들의 관망속에 상승폭을 반납했으며, 결국 전년 대비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1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09조1000억원보다 9조4000억원(8.62%) 증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5월29일 사상최고치인 132조5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주가수준이 낮은 부실기업이 퇴출되고, 시가총액 규모가 큰 우량기업의 신규진입 등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주식발행실적은 1조3313억원으로 지난해 말 6992억원보다 6321억원(90.4%)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한해 동안 기업공개는 36건, 공모금액은 57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건(+80.0%) 3192억원(+122.5%) 증가했으며, 유상증자(공모)는 41건, 공모금액은 75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건(+41.4%), 3,129억원(+71.3%)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15개 산업별 지수가 상승한 반면, 14개 산업별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내수·소비주 위주로 실적호전이 이루어지며 방송서비스(+44.9%), 음식료·담배(33.7%) 등 15개 지수가 평균 13.0% 상승했다. 반면 게임 및 스마트폰 관련 업종의 실적악화 등으로 디지털컨텐츠(-24.4%), 섬유의류(-21.2%), IT부품(-14.3%) 등 14개 지수가 평균 8.5% 하락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 및 개인은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올 한해동안 1조8100억원을 순매수하며 2년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 및 개인은 각각 2600억원, 62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그간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역할을 수행하던 개인이 8년 만에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환매압력이 가중되며 기관은 2년간 순매도를 지속했다.

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수는 지난 4월 코스닥 시장 상장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22개사에서 37개사로 15개사가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수는 1009개사로 지난해 1005개사보다 4개사가 늘어났다.

반면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3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8300억원보다 14.2%(3000억원) 감소하며 2009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일평균 거래량도 3억9600만주로 지난 2004년(2억8700만주)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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