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최연혜 최후통첩…벌써 몇 번째 최후통첩?

입력 2013-1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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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사장 "자정복귀"…철도노조 "면허중단 우선"

코레일 최후통첩, 철도노조 위원장 회견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9일에 이어 27일에 철도노조측에 '최후통첩'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파업 19일째를 맞은 2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노사간 실무교섭이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결렬됐다. 코레일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이날 밤 12시까지 전원 업무에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벌써 최후통첩에 철도노조 역시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오늘 밤 12시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최후통첩을 내린다"고 언급해 이번 복귀명령이 사측의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반면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30분 뒤인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철도 발전방안에 대해 사회적 논의에 나서겠다면 우리도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며 "면허 발급 중단은 정부가 결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레일 노사는 앞서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양측 대표 각각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섭을 재개했으나 1시간 40여분만에 중단됐다. 양측은 전날에도 오후 4시 20분부터 8시간 30분 가량 협상장에 마주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코레일측은 철도노조측에 최후통첩을 내린바 있다.

철도파업 11일째인 지난 19일 코레일이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최후통첩 성격으로 "오전 9시 복귀" 명령을 내렸으나 노조는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최후통첩은 다시 27일 자정으로 한 번 더 내려진 셈이다.

코레일 최후통첩, 철도노조 위원장 회견 등이 이어진 이날, 양측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 최후통첩으로 인해 이날 자정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코레일측의 입장에 반해, 철도노조 위원장 회견이 끝나고 철도노조측은 "수서발 KTX 면허발급 중단과 노사민정 협의기구 마련" 등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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