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미국 양적완화 축소 영향 미미…국내 금융시장 안정적”

입력 2013-12-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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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대내외 시장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 이상징후 발견 시 금융당국 중심으로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을 주재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국내 실물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테이퍼링 이후에도 금리·환율·증시 등 주요 금융시장 지표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되는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최근 외국인 자금 동향 등을 감안할 때 미 테이퍼링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역시 미 테이퍼링을 불확실성 해소 및 경기회복의 신호로 인식,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시현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번 미 테이퍼링이 글로벌위기 이후 지속되던 위기극복 기조의 정책이 정상화되는 전환점이라는 인식을 갖고 이와 관련한 금융환경 변화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대외적 리스크 요인인 미 테이퍼링, 일본 아베노믹스의 향방 등에 유의해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미 테이퍼링 관련 일부 신흥국의 시장불안 재연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를 상시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일부 경기민감 업종의 자금조달 애로 등 기업 자금시장의 위축 가능성, 경기회복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계부채 부담 가중, 금융회사의 수익성·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도 유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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