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력 비판

입력 2013-1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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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신사 참배와 관련해 “한일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정세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아베 정권 향후체제 굉장히 암울한 의미를 갖는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도 여러 가지 언행을 해 온 것을 저희들이 참작할 때 이 일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당도 여기에 대해 촉구하고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부끄러운 과거사를 참회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히 규탄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몰역사적 행보에 대해 규탄하고 한일관계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질서를 깨뜨리는 망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1970년 폴란드인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는 빌리 브란트의 역사 인식과 진정성을 일본이 본받길 촉구한다”면서 “2013년 아베 총리가 총리자격으로 야스쿠니를 전격 참배함으로써 ‘일어선 것은 한 사람이지만 무릎을 꿇은 것은 일본 전체였다’고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렇지 않아도 주변국을 불안에 빠뜨리고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의 행보에 더 큰불을 지르고 쐐기를 박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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