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희 농협은행 상품개발단장 “문화·스포츠 연계 예적금 구상”

입력 2013-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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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객 겨냥 차별화된 상품 개발

최근 100세 시대를 겨냥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오고 있다. 이중 농협은행의‘내생애 아름다운 정기 예·적금’의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이 상품은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10일 15만좌, 2조원의 실적을 달성해 금융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을 디자인한 정장희 농협은행 상품개발단장. 그는 26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재해 사망시 장례준비금을 지원하고, 손자·손녀와 함께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대박이 났다”며 성공 비결을 설명했다.

상품개발단은 지난해 3월 신경분리 후 농업 중심의 여수신 상품 개발에서 탈피해 시니어, 여성고객, 직장인, 청년층, 개인사업가, 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시니어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농협은행의 고객 34%가 시니어라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정 단장은 내년에는 상품을 더욱 세분화해 개발할 예정이다. 그는 “어느 고객층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내년에는 160여개의 여수신 상품의 라인업을 점검해 기존 상품을 리모델링하고, 틈새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30대 직장인 대상 상품, 8대 전문직 종사자 특화 상품, 스마트금융과 연계한 상품,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 등 내년에 새로이 출시할 상품 목록이 상당하다.

정 단장은 또 내년에는 문화마케팅을 접목한 여수신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는“영화, 드라마, 전시회, 스포츠 등 문화와 연계한 상품을 구상중”이라며“특히 토종·민족은행으로서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 해 전통문화와 접목시킨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지난달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한 LA다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십분 활용해 고객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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