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냉랭하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500개 제조업체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전망치는 92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웃돌면 긍정적 전망이,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기업의 BSI는 올해 1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99로 뛰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3분기 97, 4분기 92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내년 기업 전망이 악화한 것은 최근 미국을 비롯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대조돼 주목되고 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대내외 환경 변화의 파장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커 정책적 배려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