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복합예술공간 ‘예울마루’… 지역주민 문화 향유권 제공

입력 2013-1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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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성남·고양 등 전국서 192회 공연… 수익금 일부 모아 소외계층 초청하기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연주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해 5월 여수에 개관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울마루’를 통해 남해안 문화예술 지형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다. 그동안 문화예술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전남 동부권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예술가 육성 및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지난달 8일 ‘2013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대상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과 대중화에 공헌한 기업 및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제다. 예울마루는 여수지역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울마루란 명칭은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46년간 성장·발전의 터전이던 여수지역을 위해 기업 이익을 환원,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일대 70만㎡ 부지에 총 1100억원을 들여 예울마루를 조성했다.

이곳은 개관 이후 지난 1년6개월간 총 192회의 공연과 15건의 전시를 개최, 지금까지 약 19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공연 횟수는 성남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 등 전국문예회관 평균 실적의 두 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예울마루는 기획 공연·전시의 객석 및 티켓의 5~10%를 저소득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과 나눠 현재까지 8300여명을 초대하는 등 모든 지역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예울마루는 단순한 흥행작품 공연만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첼리스트 양성원을 필두로 연주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음악영재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공연·전시 관람예절 교육 프로그램 ‘멋진 관객이 되는 법’, ‘찾아가는 문화 강좌’ 등으로 지역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지역예술가들과 지역민들이 저렴하게 공연장과 전시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예울마루를 통해 지역 예술가 육성·후원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민족예술총연합(민예총) 예술인들과 협력해 여수 지역아동센터 10곳에 1년간 악기 제공 및 전문 교사 파견 등 매주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일 예울마루에서 개최된 ‘제2회 희망에너지콘서트’에선 음악교육을 받은 어린 연주자들이 직접 공연을 펼쳤다.

또한 GS칼텍스는 ‘2012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역 출신 문지영양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칼텍스가 최첨단 음향·조명시설 및 전문 무대 기술 인력을 지원했던 창작 오페라 ‘귀향’은 ‘2012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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