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98년 러시아 위기 온다?”

입력 2013-12-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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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주도 경제 위험...자유시장과 재정축소 이끌어야

중국이 1998년 러시아 디플트(채무 불이행)와 같은 사태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폴 스미스 도이체방크 증시전략가는 “중국은 지난 1998년 러시아와 유사한 재정위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은 그동안 기업 대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위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스미스 증시전략가는 “(대출 주도의) 경제성장 모델은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자유 경제와 재정 축소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1998년 디폴트 이후 44개월 동안 MICEX지수가 44% 하락했으며 경제성장이 위축했다”고 말했다.

스미스 전략가는 “기업들이 부채의 덫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이르면 내년 재정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개발도상국 증시가 올들어 최소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올들어 6.3% 내렸다. 한편 MSCI선진국지수는 22%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들어 8.1% 하락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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