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이민호와 키스신, 경험이 적어 진짜 당황” [스타인터뷰]

입력 2013-1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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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인터뷰에 임한 배우 박신혜(사진 = S.A.L.T.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신혜(23)는 ‘자연미인’이다. ‘자연미인’이란 수식어가 유독 빛나는 이유는 화면 속 박신혜의 미모가 정말 예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박신혜의 진가가 진하게 묻어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박신혜는 18살 차은상과 많이 닮아 있었다. 등장과 동시에 “예쁘다”는 말을 듣자 “와~”라고 손을 흔들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다가도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볼 때는 한 없이 진지했다.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끝났다.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 ‘천국의 계단’ 이후 최고의 시청률이 나왔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느낌이다. ‘상속자들’로 한 발자국 앞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 밖에 표현이 안 된다. ‘미남이시네요’ 때처럼 끝나고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다.”

극중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을 맡은 박신혜는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눈물연기를 통해 격정적인 로맨스의 맛을 제대로 살린 박신혜였다.

“우는 장면이 유독 많았다. 그간 연기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이번에는 사랑 이야기도 있고 엄마에 대한 아픔도 있어서 18살 여고생의 느낌을 가져가려 노력했다. 돌이켜보면 나도 18살 때 엄마와 많이 다퉜고, 친구들과의 문제도 있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18살의 차은상이 그 때의 나와 같은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상속자들' 인터뷰에 임한 배우 박신혜(사진 = S.A.L.T.엔터테인먼트)

박신혜와 김탄 역 이민호의 키스신은 ‘상속자들’의 별미였다. 옥상 위에서 갑작스럽게 키스하는 신과 집 안에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의 진한 키스신은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기에 충분했다.

“키스신을 찍을 때 놀래서 김탄의 옷을 잡았는데 카메라에 그게 잡혔더라. 실제 대본에 턱을 잡아당긴다고 돼 있었는데 진짜 그렇게 찍을 줄은 몰랐다. 드라마에서 키스신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 조금 당황했다. 그 마음이 손동작에서 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NG는 없었다.”

김탄과 최영도(김우빈)의 사랑을 듬뿍 받은 박신혜는 “김탄과 영도 중 누가 자신의 스타일인가?”란 질문에 한참을 고민한 후 “그래도 탄이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민호와 김우빈을 선택하란 질문에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박신혜 역시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내 이야기에 잘 귀 기울여주는 남자가 좋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반반 섞어 놓으면 딱인데... 둘 다 매너가 넘친다. 이민호는 현장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고, 김우빈는 힘들거나 가라앉아 있을 때 조용히 다독여 주는 스타일이다.”

▲'상속자들' 인터뷰에 임한 배우 박신혜(사진 = S.A.L.T.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신혜는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잘 먹는다”고 말한 후 부끄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연예계 대표 ‘자연미인’ 박신혜는 콤플렉스 역시 남달랐다.

“진짜 잘 먹는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가? 시청자들이 예쁘게 봐준 것 같다. 고치고 싶은 곳은 예전에 코끝이 갈라지는 게 콤플렉스라 고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요즘은 짜리몽땅한 엄지손가락이 고민이었다. 하지만 나만 가지고 있는거니까. 조금 못 생겼어도 하나의 자랑이라고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 이 손이 예술가의 손이라더라(웃음).”

박신혜의 2014년은 밝다. 그녀는 “올해처럼 아시아투어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며 “차기작도 계속 보고 있다. 감사하게도 ‘상속자들’ 이후 출연 제의가 많다. 지금까지 고등학생의 어리고 발랄함을 연기했다면 이젠 한 가지 특정된 직업을 가진 2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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