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신규등록이 내년 1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4년 수입차 신규등록을 17만4000대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 판매치인 15만5000대보다 12% 성장한 수치다.
수입차협회는 내년 원화강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유럽산 모델의 무관세가 시장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특히 내년에는 수입차 업체가 전기차를 선보이며 판매 차종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의 가계부채 증가, 소비심리 위축은 수입차 성장의 견제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신규모델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일부 차급에서는 국산차와의 경쟁 심화될 것으로 봤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014년 수입차 시장은 각 브랜드별로 딜러 및 AS 인프라 보강과 확대 등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실강화에 주안점을 두면서 견실한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