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실적개선 기대 ‘동성화학’ 화색

입력 2013-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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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플랜트 부진에 발목 ‘KC그린홀딩스’ 하락 1위

12월 둘째 주(9~13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17.50포인트(0.88%) 떨어진 1962.9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1조105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1조4045억원, 개인이 34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하며 증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동성화학·일진홀딩스 주가 상승

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동성화학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1만5950원에서 2만1900원까지 올라 37.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성화학은 내년 초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신발용 폴레우레탄이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신사업인 멜라민폼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해 내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일진홀딩스가 25.19%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2640원에서 3305원으로 치솟았다. 일진홀딩스는 지난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관들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두산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은 1505원에서 1825원까지 올라 상승률 21.26%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이 지난 6일 차입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단기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상환 후 부채비율은 222%에서 150% 안팎으로 개선된다.

이필름과 디아이도 각각 21.20%, 21.04% 상승했다. 디아이는 가수 싸이가 신곡 녹음작업을 마치고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디아이는 싸이의 부친인 박원호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여서 대표적 싸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이와 함께 삼호(19.33%), 한샘(15.89%), 대한해운(15.83%), 나라케이아이씨(14.95%), KPX화인케미칼(13.01%)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KC그린홀딩스 실적 부진 전망에 14% 하락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KC그린홀딩스로 나타났다. 지난 9~13일까지 하락률은 14.29%로 이 기간 주가는 6650원에서 5700원으로 떨어졌다.

KC그린홀딩스 환경플랜트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는 탓에 실적이 나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내년에는 저가 수주 기성이 끝나 정상 수준의 영업이익률 4%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매출 성장은 올해 대비 마이너스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로엔케이와 써니전자는 같은 기간 각각 13.20%, 12.37%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시장 하락률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는 지난주 하루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다. 이에 주가도 4650원에서 4075원으로 떨어졌다.

안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 등 4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새 정치 추진위원회’의 윤곽을 드러낸 바 있다.

한진칼은 11.90% 빠지며 하락률 4위를 기록했다.

한진칼이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의 합병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가 합병할 경우 대한항공, 한진칼 등이 한진해운의 영업환경에 따라 추가 지원을 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롯데관광개발도 11.78% 하락했으며 영흥철강(-10.87%), 하이트진로(-9.65%), 동양기전(-9.40%), 명문제약(-9.17%), 세우글로벌(-9.1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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