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무역협회 등과 공동주최한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경연’을 14일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개최, 최우수상 2팀 등 총 8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부 측은 이번 경연은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키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이상부터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행사는 총 35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예비심사와 2차 서류심사를 거쳐 8개의 창업 아이디어가 최종 경연에 참가했다.
최우수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무역협회장상에는 온라인 상에 다양한 저장공간에 분산돼 있는 이미지·동영상·문서들을 통합 관리·검색·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 드라이브스(MyDrives)’를 제안한 KAIST 전산학과의 MyDrives팀, 2개의 아령을 탈부착하여 여성용, 남성용 그리고 푸시업 핸들 등 3가지 용도로 사용가능한 아이디어 운동기구인 ‘덤벨(DUMBBELL)1/2’을 제안한 삼성디자인스쿨의 이현철씨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화이트보드는 딱딱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롤에 말려 쉽게 소지 가능한 ‘만능롤 화이트보드’를 제안한 대구제일여자 상업고등학교의 정희정 학생과 급성장 중인 반려견 시장에서 배변물을 쉽고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동 반려견 배변판을 제안한 건국대학교 경영학과의 ‘뚱스뚱스’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향기나는 아로마스톤을 활용하여 향기나는 주얼리를 제안한 동덕여자대학교의 ‘포아띠’팀, 한국 웹툰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프랑스 만화 유통 시장에 도전하려는 동아대학교 국제무역학과의 ‘꼬레툰즈’팀, 유모차와 보행기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다용도 패밀리카트를 제안한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임채란 학생, 파티문화를 집에서 즐길 있는 다기능 홈바를 제안한 ‘디어 로만(Dear Roman)’팀이 선정됐다.
현장평가에는 용인대 최영호 교수, 이희규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대표, 미국 벨연구소의 케이 서 시니어디렉터, AVA 엔젤클럽의 김종태 회장, 동아일보 허승호 논설위원, 권민희 변리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2명(팀)에게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 2명(팀)과 장려상4명(팀)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 및 100만원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