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실 위험에 빠졌다

입력 2013-12-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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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월셋값, 임대수익률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은 전국 총 3만2898실 입주했다. 지난해보다 1.43배 증가한 것으로 서울(1만2918실)·경기(6808실)·인천(5689실) 등 서울·수도권에 전체 입주 물량의 77%가 몰렸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만큼 공실 위험도 높아졌다. 실제 올해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국적으로 0.28% 하락했고 월세 역시 0.18% 떨어졌다.

임대수익률도 내림세를 탔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작년 말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5.89%로 집계됐다.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올해까지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하면 향후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특히 경쟁상품인 도시형생활주택이 주택가를 중심으로 우후숙준 늘어나고 있는데다 오피스텔 입주량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수익성 악화는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8414실이 더 늘어난 4만1312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분양한 오피스텔도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3만9778실에 달해 향후 2·3년간 매매가·월세 하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매수자 입장에서는 투자전망이 어두워졌지만, 전세 임차인 입장에서는 비교적 새로 입주하는 오피스텔에서 전세물량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도권 일대 직장을 둔 수요자라면 신규 입주하는 오피스텔을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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