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포정치] '피의 숙청' 어디까지...다음은 리설주?

입력 2013-12-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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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함에 따라 향후 장성택 측근들을 둘러싼 김정은의 ‘잔혹한’ 숙청작업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 여부에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리룡하 노동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 이미 공개처형된 상황을 감안할 때 ‘장성택 라인'은 대부분 처형 또는 정치범 수용소로 수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은하수관현악단 출신의 리설주를 김정은에게 추천한 인물이 장성택이고, 최근 문제가 된 은하수 단원들의 포르노 영상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리설주와 장성택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났다는 루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 소식에 정통한 이들은 장성택과 리설주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은 '장성택이 김 제1위원장을 몰아내고 김정남을 옹위하려 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장성택과 가까운 사이였다.

또한 장성택과 부인 김경희는 조카 김정남의 신변을 보호하고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일까. 현재 중국 정부는 김정남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도 ‘숙청 칼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상황을 감안할 때 상황에 따라서는 김경희도 최악의 경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이외에도 장성택 측근으로 잘 알려진 문경덕 평양시 당 책임비서, 리영수 당 근로단체 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박명철 국방위 참사, 리광근 합영투자위원장 등도 숙청의 칼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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