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기념사업회' 캄보디아 청년 혈관종 수술 지원

입력 2013-12-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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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단법인 ‘부산사람 이태석 신부 기념사업회’가 혈관종을 앓고 있던 캄보디아 청년에게 새 삶의 길을 열어줬다.

이태석 기념사업회는 최근 캄보디아 출신 소찌엇 헝(27)씨를 부산으로 초청해 얼굴 혈관종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프놈펜에서 50km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자란 그는 3살 때부터 막힌 혈관으로 인해 아래 입술 팽창 및 안면기형의 혈관종을 앓고 있었다. 성장하면서 태국, 베트남, 프랑스 등에서 진찰받고 수술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모두 “어렵다”고 말해 사실상 치료를 포기한 채 살았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국제의료봉사단으로 프놈펜을 찾은 이태석 기념사업회와 인연을 맺고 지난달 부산으로 와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한국행이 마지막 희망이었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소찌엇 헝씨는 “증세가 심해 고향에서조차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얼굴을 되찾은 만큼 앞으로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 이태석 신부의 나눔정신을 함께 꽃피우기 위해 설립된 이태석국제의료봉사단은 매년 의료 소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언동마을과 킬링필드 지역에서 따뜻한 인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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