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DSP미디어, 연말 콘서트 패밀리가 뭉쳤다

입력 2013-12-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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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VS 젝스키스, S.E.S. VS 핑클….

1990년대 중후반 우리 가요계는 SM엔터테인먼트와 DSP미디어가 양분했다. 아이돌 산업의 효시가 된 이들은 다양한 그룹을 계속 배출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2월 두 기획사가 서로 다른 브랜드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1991년 대성기획이란 이름으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 DSP미디어(이하 DSP)는 창립 22년 만에 첫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 그룹 에이젝스, 클릭비 출신 오종혁 등이 소속된 DSP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DSP페스티벌’을 연다.

공연은 DSP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펼쳐진다. 먼저 원조 아이돌 밴드 클릭비(우연석 김태형 오종혁 김상혁 하현곤 유호석 노민혁)가 일찍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완전체 클릭비의 공연은 약 11년 만이다. DSP 홍보팀은 “멤버들이 개인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기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젝스키스는 리더 은지원에 이어 장수원과 김재덕이 가세했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된 이후 13년 만에 젝스키스로 뭉친 세 사람의 특별 무대와 후배들과 만드는 합동 무대 등으로 대표적인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를 추억할 예정이다.

다만 핑클과 박정민을 제외한 SS501은 스케줄 조율 끝에 출연이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카라와 레인보우가 12인조 핑클로 뭉쳐 빈자리를 채운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tvN) 등이 몰고 온 1990년대 열풍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1990년대 복고문화에 대한 수요가 이 같은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팝의 선봉장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 ‘SM타운 위크’를 마련했다. 이름 그대로 현재 SM에 소속된 그룹들이 8일 동안 릴레이 콘서트를 펼친다. 21일 샤이니를 시작으로 22일 소녀시대, 24~25일 에프엑스와 엑소, 26~27일 동방신기, 28~29일 슈퍼주니어가 차례로 무대에 선다.

특히 동방신기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SM 홍보팀은 “‘SM타운 위크’는 SM이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축제로 약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SM타운 라이브’ 이후 또 하나의 브랜드 콘서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공연은 SM 소속 가수들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해외 팬투어도 진행한다. 김은아 SM 홍보팀장은 “중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영국·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팬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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