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카스트로 악수, 반세기 넘은 앙숙의 화해?

입력 2013-12-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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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카스트로 악수

(사진=sb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악수했다.

10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이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FNB 경기장 VIP석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손을 잡았다. 앙숙 관계이던 미국과 쿠바의 대통령이 악수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두 나라의 반목은 50년 넘게 지속됐다. 지난 1959년 쿠바 라울 카스트로의 형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으로 집권하면서 미국인들의 재산을 몰수한뒤 쿠바는 공산화를 선언했고 결국 미국과 쿠바는 국교를 단절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부터 쿠바에 대한 봉쇄 정책을 일부 철회해왔다. 항공·해상 구조, 이민 문제 등에서 협력하는데 이어 양국간 비자와 여행 등에서 제한을 완화했다.

주요 외신들은 '오바마 카스트로 악수'가 양국 화해의 상징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긴급기사로 이를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그러나 두 사람의 악수는 계획되지 않은 우연이었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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