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중국의 산아제한 완화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북경한미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의 원인이었던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성장률 둔화 우려는 내년부터 해소될 것”이라며 “지난 11월 발표된 산아제한(1인 1자녀 원칙)의 사실상 폐지가 소아과약물이 주력인 북경한미약품에는 중장기적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로컬제약사 구조조정 정책에 힘입어 내년 중국 로컬제약사와의 크로스마케팅 제휴와 전략적 투자도 내년 상반기 중 가시화 될 것”이라며 “성인용의약품의 시판허가 지역에 대한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 약세의 또 다른 요인이었던 에소메졸(항궤양제 개량신약)의 미국 출시 지연 우려도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미 한미정밀화학을 통해 에소메졸에 대한 원료가 생산된 상태고, 이달 중에 미국 파트너인 암닐사에 완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 중에는 글로벌 10위권에 드는 다국적제약사와 크로스마케팅 제휴도 가시화돼 글로벌 B2B(기업간거래)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