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자국 생산 모델 개발에 1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피아트는 유럽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새 모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마세라티와 알파로메오의 새 모델을 출시하고 경차 500과 판다 등의 제품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닉대 교수는 “마진이 높은 500과 알파 모델을 럭셔리로 전환하는 것은 피아트가 메이드인 이탈리아 전략을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크라이슬러그룹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마르치오네 CEO가 유럽시장의 손실을 극복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앞서 피아트는 2016년까지 유럽에서 20여종의 신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