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 휴대폰 기지국을 수출한다.
6일 관련 업계와 BGR·테크2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에 기지국 7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2700억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통신사에 4G LTE 단말기도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통신 기지국을 수출하게 됨에 따라 인도 통신 시장의 LTE 비중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LTE 스마트폰 제조에 노하우가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에 일단 진출하면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 5위이지만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로 늘어나면서 성장률에서는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