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6일 글로벌 경기지표 개선은 미국 테이퍼링(Tapering) 이슈를 부각시켜 국내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3.3을 기록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주의 -5.8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서프라이즈 지수도 함께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추세적인 전환을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지수의 방향성 형성에 앞서 변화하는 서프라이즈 지수의 증감 속도가 지난달 17일 저점을 형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가져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스크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번주 MRI는 0.38로 2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일시적으로 리스크 지표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경기지표 지표의 개선 시도는 중장기 호재임이 분명하나 단기적으로는 테이퍼링 우려를 부각시켜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