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달러로 환산했을 시 외국인이 체감하는 코스피는 2100선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수급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지선 연구원은 “달러환산 코스피는 전일 종가 기준 2136으로 현재 코스피 1986.8보다 149포인트(7.5%)나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환산 코스피의 절대수준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실제 코스피와의 주가 차이, 즉 괴리율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매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현재 괴리율은 최근 3년 밴드 상단 수준에 해당돼 외국인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매매기조를 이어가기 보다는 관망하고자 하는 심리가 우세해질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에서 미국 테이퍼링, 엔화 약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등 시장 외적인 이벤트에 의해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외국인 수급은이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대내적인 경기 체질 개선을 통한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인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