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폴 미국 텍사스 주의회 하원의원이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하원의원은 이날 “비트코인은 은행ㆍ수수료ㆍ인플레이션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중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은 달러를 파괴하는 통화로 부상하면서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달러나 다른 국가의 통화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과장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있는 공용 통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일스 킴벨 미시건대 교수는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벨은 “가상통화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정부의 대응은 시장을 앞서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 하원의원은 각국 정부와 은행권이 비트코인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돈과 신용을 독점해온 만큼 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하원의원은 지난 2008년 공화당의 대선 주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