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롯데손보… ‘이봉철 카드’도 효과 없었다

입력 2013-1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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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 실적 뒷걸음질...장기보험위험손해율 높고 시장점유율도 점점 밀려나

▲이봉철 롯데손보 대표.
5년 전 재계 7위 롯데그룹에 인수된 롯데손해보험이 성장은커녕 점점 고사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 교체라는 강수를 뒀음에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시장점유율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

롯데손보는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009회기 15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0회기 다시 9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2011회기 128억원 흑자를 냈지만 4년째 실적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는 등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5월 김창재 전 대표가 경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롯데쇼핑 전무인 이봉철 현 대표는 취임 후 비효율 지점 9곳을 축소하는 등 영업조직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와 업황 부진으로 이 대표가 취임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손보는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 영업손실 9억5271만원, 순손실 8억8505만원을 기록했다. 2012회기 영업손실 186억원, 순손실 149억원을 기록한 뒤 적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손보의 실적 부진 원인은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113.88%다. 다른 손보사들이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원수보험료 기준 롯데손보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후퇴되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2009년 3.48%를 기록하던 롯데손보의 시정점유율은 2010년 3.39%, 2011년 3.19%로 점점 감소한 뒤 올해 상반기 3.06%까지 떨어졌다.

롯데손보의 자산운용 능력 역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빌려준 돈을 떼일 가능성을 나타내는 위험 가중자산비율은 54.7%로 국내 손보사 평균인 49.39%보다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종합보험사들 가운데 점유율이 낮고 보험료도 싸기 때문에 수익성이 크게 없다”며“운용 수익이라도 올려야 하는데 저금리 영향으로 이마저도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측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영업력이 뒤따라가지 못해 실적이 악화됐다는 입장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실적 악화는 비단 롯데손보만이 아니며 업계 전체가 동일한 상황이다”며“장기 손해율은 주기가 있기 때문에 현재는 상승했지만 안정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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