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 미리보기… '최상의 시나리오' VS '죽음의 조'

입력 2013-12-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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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한 우리나라의 운명이 오는 7일 오전 1시에 결정된다.(뉴시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 추첨은 오는 7일 오전 1시에 브라질 바이아주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이번 조추첨으로 지상 최고 축제의 운명이 가려지기 때문에 관심은 폭발적이다.

◇ 조 추첨 과정 이렇게 이뤄진다 = 총 3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8개 팀이 하나의 포트(묶음)로 이뤄진다. 각 포트 당 한 팀을 뽑아 한 조가 완성되는 것. 따라서 같은 포트 내 팀들은 절대 같은 조가 될 수 없다.

1포트에는 개최국과 지역 예선을 통과한 1~7위(2013년 10월 기준)까지의 나라가 지정된다. 이렇게 모인 시드 국에 브라질·스페인·독일·아르헨티나·콜롬비아·벨기에·우루과이·스위스가 있다. 2번 포트에는 아시아와 북중미를 국가를 합쳐 배정했다. 미국·멕시코·코스타리카·온두라스·일본·이란·대한민국·호주가 소속됐다. 3번 포트에는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합쳐졌다. 알제리·나이지리아·가나·칠레·코트디부아르·카메룬·에콰도르·프랑스 등 8팀이다. 프랑스가 유럽팀 중 유일하게 3번 포트에 배정된 이유는 유럽진출국 중 피파랭킹에서 가장 하위기 때문이다. 4번 포트는 유럽으로 네덜란드·이탈리아·잉글랜드·포르투갈·그리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크로아티아·러시아 등이 포함된다.

◇ 이런 국가 만나면 16강 진출 가능성 UP =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객관적인 전력상 하위권에 속한다. 때문에 팀 배정에 따라 16강 운명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연 어떤 나라와 같은 조가 돼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최고로 오를까.

1번 포트 국가 중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배정됐을 때 반가운 나라는 스위스, 콜롬비아 정도다. 1998 프랑스 월드컵때 1-1로 비긴 바 있는 벨기에는 올해 젊은 층의 주전공격수와 노련한 수비가 조화돼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따라서 피해가는 것이 좋다.

3번 포트에서는 프랑스와 아프리카 강국 코트디부아르, 남미 강호 칠레를 빼놓는다면 좋은 시나라오다. 그러나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력 가늠이 쉽지 않아 의외의 복병을 만날 수 있다. 유럽팀이 소속된 4번 포트에서는 그리스와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이 포트 내 하위권이다.

◇ 고래 싸움에 낀 새우 될 수도 = 그러나 운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된 팀들로 구성됐을 때와는 반대로 단 1무조차 힘들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있다.

1번 포트에서 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독일 등 축구 강호와 만날 경우 16강 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 여기에 3번 포트에서 프랑스를 만나고 4번 포트에서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 한 팀을 만나면 그야말로 죽음의 조가 탄생한다. 예를 들어 ‘브라질-대한민국-프랑스-이탈리아’가 한 조가 되면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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