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여행 프로젝트, 누구도 못 건드리는 내 전문 분야”

입력 2013-12-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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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 인터뷰

▲사진=CJ E&M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가 항해를 시작했다.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 이어 ‘꽃누나’가 첫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가운데 11월 29일 첫 방송분이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방송 첫 회부터 ‘꽃누나’ 신드롬이 일면서 연출자 나영석 PD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등과 전국 팔도를 돌며 멤버와 내기를 하고 여행 용돈으로 흥정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비춰 편안한 인상을 구축한 나영석 PD는 송창의·주철환·김영희 PD를 이으며 김태호 PD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타 연출자다.

최근 만난 나영석 PD는 “일상의 반대말인 여행은 설렘을 주는 것은 물론 사람의 본질을 가장 빨리 드러나게 해주는 소재”라고 여행 프로젝트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나만의 전문 분야로 다른 사람이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나영석 PD는 몸담아왔던 지상파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해 여행 소재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꾸렸다.

젊은 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뒤 이제는 TV 브라운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빛나고 있는 노년의 배우 4인방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을 끌어모은 데 이어 40대 여배우 김희애, 이미연과 60대 여배우 윤여정, 김자옥과 동유럽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나 PD는 ‘꽃할배’와 ‘꽃누나’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아직도 여행 도중 여배우들이 왜 불편했는지 이해 안 가는 게 80% 정도”라며 “이승기와 내가 여자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KBS를 올 1월 퇴사한 나영석 PD는 케이블 방송사 제작환경에 대해 “특집 아니면 정규 편성에 국한되는 지상파 방송사에 비해 프로젝트를 비정기적으로 낼 수 있는 점이 제작자 입장에서는 유연하게 느껴진다”고 장점을 꼽았다. 아울러 나 PD는 ‘꽃보다’를 집필한 이우정 작가와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의 알려진 친분에 대해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왔다. 생각의 톤과 기질이 비슷하다. 휴머니즘 등 관심 분야가 같아 서로 편하게 작업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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