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아시아나항공이 제한적인 항공화물 수요 회복세가 보일 것이라며 4분기는 환율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여객 수요는 10월과 11월 각각 6.0%, 2.5% 성장한 반면, 화물은 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조절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화물 수요회복은 제한적이지만, 4분기는 환율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2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8%증가한 1조 4,483억원이 예상된다. 여객과 화물이 각각2.3%, 3.4% 증가가 예상된다. 연료비는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전년대비 4.2% 감소가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수요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는 환율과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항공화물은 공급 조절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두 자리 내국인 출국 성장으로 동남아·중국 노선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신형기 도입으로 유류절감과 미주 노선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