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라이벌'인 LG품으로…연봉은 반의 반?

입력 2013-12-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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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두산에서 LG행을 확정한 투수 김선우(사진=뉴시스)

두산베어즈 선발 김선우(36)가 라이벌인 LG행을 확정했다. LG측은 2일 "김선우와 입단 계약을 맺었고, 조건은 연봉 1억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선우는 미국에서 복귀한 이후 6시즌을 뛰었던 두산의 맞수 LG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김선우는 계약 후 "10년 동안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야구 선수로 뛸 수 있게 도와주신 두산 구단 및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친정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무엇보다 가족들과 상의해서 이번 LG행을 결정했다"면서 "선수로서 마지막 기회를 주신 김기태 감독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백순길 단장은 "많은 경험과 경기 운영의 노련함은 내년 시즌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선우는 2009년 11승, 2010년 13승, 2011년 16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성적이 부진했다. 올 시즌 5승6패 ERA 5.52에 그치는 등 최근 두 시즌 동안 제실력을 발취하지 못해 사실상 두산으로부터 퇴출됐다.

한때 김선우는 투수 몸값 1위를 차지할 만큼 승승장구했다. 2011년 시즌 연봉 4억원으로 투수 부문 연봉 공동 2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2012년에는 5억500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내년 시즌은 반의 반토막이 난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LG행 뉴스를 접한 네티즌은 "김선우 LG행, 선수생명의 마지막을 불태우시길", "김선우 LG행 그래도 연고는 서울에 남는 셈이네", "김선우 LG행, 연봉 많이 줄었으니 힙 내십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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