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LG패션에 대해 3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3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을 크게 초과하면서 양호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6.7% 증가한 28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패션의 영업실적은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그동안 감소세를 벗어나 호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해왔으나, 올해 2분기 전년동기비 1.1% 증가에 이어 3분기에는 6.7%로 확대됐다”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7.8%, 24.1% 증가한 4381억원과 5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점진적인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년도 영업실적은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에 민감한 남성복과 여성복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캐주얼과 스포츠, 악세사리 등의 실적 호전이 이어져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7.1%, 1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