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 "자신을 위해 명품백·고가패당 산다"

입력 2013-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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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객의 대부분은 1년간 고생한 자신을 위해 스스로 선물을 하며, 선물로는 명품백과 고가패딩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자신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겠다는 답변비율은 전체의 72%였다.

자신을 위한 적정 선물 가격대로는 '30∼50만원'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0%에 달했다.

선호 품목은 '명품백'(22%), '프리미엄 패딩'(20%), '화장품·향수'(15%), '구두(7%) 등 순이었다. 다이어리, 장갑, 스카프, 와인, 건강식품 등은 5% 대의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여성이 화장품·향수(23%), 남성은 모바일·노트북(28%)을, 30대는 여성이 프리미엄 패딩(28%), 남성은 모바일 노트북(30%)를 선호했다.

40대 여성은 명품 가방(30%), 같은 연령대 40대는 지갑·벨트(19%)를 선호했으며, 50대는 여성이 명품 가방(27%), 남성은 명품구두(24%)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셀프 연말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한 고객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1년 동안 아껴쓰고 잘 지낸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다른 고객은 "바쁘게 생활하는 샐러리맨들은 자신에게 선물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정승인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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