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첫 공식사과 “불미스러운 일 죄송…책임규명·재발방지책 적극 추진”

입력 2013-1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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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KB국민은행의 부실 및 비리 의혹과 관련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전했다. 임 회장은 철저한 책임 규명과 함께 실효성있는 재발방지책 추진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K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201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그동안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B금융그룹에서 최근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전 임직원들은 이번 사태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철저한 원인 책임 규명과 함께 실효성있고 확고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이 쇄신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해 이건호 KB국민은행장 및 계열사 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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